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증 공부사이트나 카페의 여러 후기나 팁 또는 노하우에 관한 글 등을 읽다 보면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딴다 저런 식으로 공부하면 딴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다 맞는 말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격증의 종류에 따라, 자격증의 수준에 따라, 자격증 응시생의 학력 및 지식에 따라,
자격증 취득 경험이 있는지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자신의 공부법을 찾아서 그것을 무기 삼아 취득해나가야 하는데요..
이때까지 자격증을 취득해오면서 느꼈던 부분과 여러 자격증 취득자의 사례를 종합해서 어떻게 하면 자격증을 효율적으로 딸 수 있을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진지하게 접근하자
처음 자격증이란 것을 취득할 때, 기출문제만 외우면 된다. 문제은행식이니까 문제 답만 외우면 된다라며, 실제 죽어라 답만 외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과거에 대표적인 사례가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등이었는데요.
요즘은 통하지 않을 뿐더러, 설사 조금 통한다 해도 기능사 수준은 정도 필기는 딸 수 있어도 산업기사 이상의 상위 자격증 취득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운이 정말 좋아 그런식으로 필기 합격해도 실기에 가서 모두 탈락하게 됩니다. 결국.. 2년 후 다시 시험봐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기출문제를 보지 말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알고 보라는 말입니다.
기능사는 입문 단계라 제외하고 산업기사 이상부터 해당되는 부분임을 알려 드리고 말씀드립니다.
암기는 하되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시각을 넓게 가지고 흐름도 파악해가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건 무조건 암기하면 되는 자격증이야...라고... 하는 말을 잘 이해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학습의 대상을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기출문제를 활용하자
기출 문제는 합격의 키입니다. 중요성을 백번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기출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어보고, 이해했느냐에 따라 합격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책으로 어느정도 이해했다면 바로 기출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때 문제가 발생하는데.. 해당 분야에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기출만으로 접근했다가는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엉망이 됩니다. 상식퀴즈하듯이 전혀 연관성 없는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공자나 이미 그 분야에 공부를 한 사람의 경우는 바로 기출로 접근하셔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기출문제 해설집을 통해서 바로 부족한 부분을 습득해가면서 암기할 부분과 계산할 부분을 오답노트를 만들어 가면서 공부하면 됩니다.
세번째. 선택과 집중, 정공법만이 답은 아니다.
선택과 집중은 말 그대로 버릴 부분과 공부해야 할 부분을 구분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보처리 관련 자격증에 시나공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 이뜻인데요..
거기에 보면 별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부터 확실히 풀고 넘어가라고 되어있습니다.
절대평가인 자격증 취득은 이런 출제빈도에 맞게 학습하는데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이를 절대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꼭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고, 포기하고 넘어가도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계산문제 중에는 포기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공부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하면 보입니다.
어려운 문제지만 꼭 이해해서 풀고 넘어가야만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요런 건 여러 이유로 패스하고 쉬운 문제 위주로 가죠.. 그럴땐..대부분 50점 후반 대서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차라리 50점도 안돼서 떨어지는 게 덜 아깝고 에너지 낭비도 덜합니다.
계산 문제를 예로 들겠습니다. 책에 몇 년 치 기출문제가 같이 있을 겁니다. 몇 년 치를 한번 풀어본 후에 빈도 조사를 해봅니다. 그러면 비슷한 계산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계산문제들을 전부 메모해두어야 합니다. 이후 그런 문제를 모아서 정리를 해놓지 않으면 합격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유형의 계산 문제가 나왔다 생각하지만 변형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해당 문제만 풀면 아는 문제가 나왔다 생각하고 풀지만 이상하게 답이 안 나오고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 계산 공식이 있다면 그것을 큰 뼈대로 생각하고 조금씩 변하는 변수들을 캐치해가면서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기 계산문제에서 충분히 대응해가면서 끝까지 합격할 수 있게 됩니다.
너무 정직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책 2~3 회독해서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고, 그다음 기출문제 넘어가고 하면 정말 오래 걸립니다. 전략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네번째, 요약집과 공식집을 너무 의존하지 말자
어떤 전공 부분의 요약집, 공식집 이런 게 많습니다.
보기 쉽게 정리되어있어서 이것만 있으면 뭐 대단한 무기라도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사실 요약집과 공식집은 해당 자격증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책도 보고 기출도 어느 정도 풀어본 사람이 정리할 때 쓰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노트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써놓은 일률적인 공식집은 나의 언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잘 습득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위해서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요약집, 공식집 중에 중요한 것 위주로 암기하고, 부족한 것을 메우고, 덜 중요한 것은 시간이 허락하면 보고, 외우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하는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사람들이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 탄력을 붙여라.
기술 자격증들은 전공분야가 조금씩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체역학이 저기도 나오고 여기도 나옵니다. 열역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의 회로이론도 마찬가지죠..
큰 틀에서 한 분야의 자격증을 따놓으면 비슷한 자격증을 따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기초 공식들이 있고 각 분야의 공식이 있는데 이 기초 공식은 어디에나 쓰이므로 학습하는데 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한마디로 가속도가 붙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때 좀 더 집중하면 자격증을 몰아서 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는 2년에 3개 땄다, 4개 땄다하는것도 이런 가속도 때문입니다.
그러한 분들을 자세히 보면 관련 분야에 있는 자격증이 2개 정도는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자극을 주어라.
공부는 자극입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뇌에 그 자극을 전달하여 기억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출문제가 그 대표적인 예죠. 질문에 대해서 뇌는 자극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더 기억이 오래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출문제를 문제- 답 문제-답 이런 식으로 외운다면 효과가 있을까요? 기출문제를 뇌가 문제로써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퀴즈 - 생각 - 답하기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식집이 있다고 치면 퀴즈 형태로 해당 공식을 기억해 내는 질문을 하면 더욱 뇌가 자극이 되어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틀린 것은 따로 빼두고 맞은 것은 다음에 넘어가고 이런 식으로......
이게 바로 오답노트가 되는 것입니다.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공부법을 살펴보았을 때....... 이 틀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더 많은 자극을 주기 위해 음성이나 필기 등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각 종목별 상이한 점이 존재하니 자격증 실기 부분은 생략하였습니다.
이제 결론인데요..
사실 뭔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자격증 취득 비결은 취득하고자 하는 대상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효과적인 전략을 새워서, 꾸준히 검증해가면서 공부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꼭 이렇게 해야 합격한다가 아닌 자기만의 공부법이 존재한다고 서두에 말했던 것입니다.
저도 자격증이 다수 있고 앞으로도 기술사를 목표로하는 사람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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